국경선으로부터 우리는 지구를 뒤로 회전시켜 왔다. (이것은 이전에 있었던 일이고) 그런데 우리 대대장은 이 지구를 거꾸로 돌렸다. 우랄산맥을 발로 밀치고 전진해나갔다. 마침내 우리가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우리들의 땅을 되돌려 받기 위하여 그런데 우리는 한때 해가 뒤로 돌려 동방에서 거의 막다른 곳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우리는 발걸음으로 지구땅을 재지 않는다. 꽃을 쓸데없이 잡아당기고 우리는 장화로 이 땅을 뒤로, 뒤로 밀친다. 동방쪽에서 부는 바람에 낟가리가 굽혀지고 양떼가 바위밑에 뭉쳐서 있다. 우리는 지렛대를 쓰지 않고 지구의 축을 옮겨 놓았다 공격의 방향을 변경하여 해지는 것이 제 자리에 있지 않을 때엔 무서워 하지 마십시오. 최후 심판의 날이란 - 이것은 어른들을 위한 옛말이다. 다만 지구를 마음대로 돌리는 자들은 행진하는 우리들의 대대들이다. 우리는 불룩한 곳을 안고 기어가며 가증스레 작은 둔덕을 잡아 조인다. 우리는 무릎으로 이 땅을 뒤로, 뒤로 밀친다. 여기서 누구도 그렇게 할 마음이 있어도 손을 위로 사람을 보지 못할 거다. 살아남은 사람을에겐 이 시체들이 현저한 득이 있네 죽은 사람들을 방패로 쓰기 때문에 이 바보같은 연조각이 한꺼번에 모든 사람을 찾지 않는다. 어디에 맞겠는지 - 가슴 전면에냐 몸 뒤에냐? 앞엔 누군가 영구화점을 몸으로 막았으니 지구가 그 순간에 움직임을 멈추는 듯 했다. 나는 자기 발바닥을 뒤로 남기고 왔고 죽은 사람들을 지나가면서 슬퍼하고 나는 팔꿈치로 이 땅을 뒤로, 뒤로 밀친다. 누군가 일어서고 절을 한 후 숨을 들이쉬고 탄알을 맞았다. 그러나 대대가 서쪽으로, 서쪽으로 기어가고 있다. 동쪽에서 해지기 위해서. 진흙에서 배밑으로 기어가며… 늪 악취를 숨쉬고… 그러나 우리가 그 냄새에 눈을 감는다. 오늘은 해가 하늘에서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쪽으로 전진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손팔이 제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 상관없이 우리는 결혼식 때 하는 것처럼 이슬에 입술을 대어보고 이발로 풀대를 댕기고 이땅을 뒤로, 뒤로 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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